서울 아파트 매물 30% 급증…"보증금 상환 부담 영향"

뉴스 : 네이버 부동산 (naver.com)

서울 아파트 매물 30% 급증…

서울 아파트 매물은 연초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전세에 따른 보증금 상환 부담으로 인해 다주택자들이 집을 내다 팔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 매물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역전세 현상은 작년 하반기부터 발생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전세계약의 만료 시점이 돌아오면서 역전세난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역전세 위험가구는 전체 전세물량의 절반이 넘는 52.4%에 이르며 약 1,026,000 가구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역전세 문제는 매각을 위한 매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금리에서의 담보대출은 가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언급되었습니다.

 

현재는 아직까지 집주인들이 가격을 경쟁적으로 내리는 '패닉셀(투매)'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집값 회복세로 인해 매도인과 매수인 간의 기대 가격차가 커져 시장에 매물이 쌓이는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역전세 가구 수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색 문제 등으로 인해 현재 상승 추세가 지속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집주인들은 매물을 높은 가격에 내놓고 있지만, 수요가 따라주지 않는 경우 조금씩 가격을 조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